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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사전투표 전 마지막 유세…"6월 1일, 파란 서울 만들어 달라"


"서울 바꿀 자신 있어"…박홍근·이재명·박영선도 宋 지지 호소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90 총결집 집중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90 총결집 집중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사전투표 전날 마지막 유세에서 "6월 1일 파란 서울을 만들어 달라"며 막판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26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90 총결집 집중유세'에서 이같이 밝히며 "명량해전에 나선 이순신 장군의 심정으로, 필사즉생 각오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제가 이 소명(서울시장 출마)을 감당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며 "많은 당원들의 열정, 요청도 있었지만 서울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는 여야 불문 새로운 해법을 찾지 못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미 3번이나 기회를 줬지만 나오는 게 없다"며 구룡마을 개발, 무주택 서민·청년에 대한 내집 마련 대출 확대 등을 약속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2090 총결집 집중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2090 총결집 집중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송 후보는 경쟁자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 "대통령 앞에서 용비어천가 부를 시장이 필요한가. 제대로 말해야 하지 않나"라면서 "국민 통합을 위해서, 민주당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끄지 않을 수 있도록 기호 1번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현 시장인 오 후보에게 크게 뒤처지는 상황이다. 유세에 함께한 박홍근 원내대표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박영선 전 중기부장관은 27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부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독선으로 오만하지 못하게 따끔하게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함께 이 정부를 살리기 위해, 잘 사는 국가로 가기 위해 균형추를 잡을 표심을 보여달라"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90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에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90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에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인천 계양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여론조사 통계 다 틀리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50% 중반인데 많이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하며 "포기하고 싶어하는 많은 국민이 함께 (투표)하게 설득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영선 전 장관은 "서민들이 이렇게 살기 어려운데 윤석열 정부는 뭐하고 있나. 파티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내일부터 사전투표다. 금요일 토요일에 우리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박지현·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키로 했으나 오후께 두 위원장 모두 해당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90 총결집 집중유세'에서 참가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90 총결집 집중유세'에서 참가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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