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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군수 후보 전과 9범 논란


"공직자로서 자질 안 돼"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이승화 국민의힘 경상남도 산청군수 후보가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 9개의 전과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그 이야기는 더 이상 하기 싫다"는 입장이지만, 지역 주민들은 공직자로서 자질이 없다고 지적한다.

26일 이 후보가 산청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981년 11월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처분받았다. 이후 1987년 6월2일 공무집행방해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의 형이 확정됐다. 1991년 1월9일과 1993년 10월29일에는 폭력으로 각각 150만원의 벌금형을 처분받았다.

또 1995년 3월1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 1999년 12월10일 뇌물공여죄로 벌금 1천만원을 처분받고도 같은 해 12월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처분받았다. 이밖에 이 후보는 2000년 11월6일 공용물건손상과 상해, 폭력 등으로 벌금 300만원을 처분받았는데, 또 지난 2015년 6월24일 공용물건손상으로 벌금 100만원을 처분받았다.

이승화 국민의힘 경상남도 산청군수 후보(사진)와 이승화 후보 전과기록증명에 관한 제출서 사본. [사진=산청군선거관리위원회]
이승화 국민의힘 경상남도 산청군수 후보(사진)와 이승화 후보 전과기록증명에 관한 제출서 사본. [사진=산청군선거관리위원회]

이를 두고 공직자로서 자질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청군 차황면에 거주 중인 강(65)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전과 9범은 아닌 것 같다"며 "어떻게 이런 사람이 후보로 나왔는지 이해가 안 간다. 공직자로서 자질이 안 되는 사람이 산청군수가 되는 건 지역군민으로서 부끄럽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자꾸 그 이야기를 한번 두번 한 것도 아닌데 그 이야기는 더 이상 하기 싫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한 언론에 "이전에 지방의원 할 때도 당에서 검증을 해서 공천을 받았다"며 "이번에도 심사를 받아서 후보로 추천, 결정됐다"고 했다.

김태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전과 9범이 무슨 문제냐"며 이승화 후보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 지역에서 논란이 됐다.

/부산=박성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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