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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만취짤'...황교익 "끔찍"vs국힘 "포토샵"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술에 취한 듯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채 부축을 받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끔찍한 일"이라고 비판한 반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포토샵을 할 거면 티 안 나게 하시던가"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25일 열린공감TV는 윤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의 자택 인근 한 술집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다음날이었다.

매체는 "최근 윤 대통령이 자택 인근 술집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거나하게 취한 모습으로 지지자들로 보이는 고객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관련 사실을 익명으로 제보받았다"며 "이후 탐문 취재 결과 윤 대통령은 13일 밤 11시까지 술을 마신 게 맞"”고 주장했다.

매체는 사진에 찍힌 업소를 찾아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게 사실인지 여부를 물은 뒤 술을 많이 드시는 편인지도 물었다. 이에 사장은 "조금씩은 하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경호원과 동행 여부에 대해서도 "네"라고 대답했고, 방문 시각이 밤 11시가 맞냐는 질문에는 "네 맞아요"라고 했다.

황씨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를 공유하며 “술 취한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 다음 날 밤 11시”라고 코멘트를 달았다.

이어 "밤 11시 술에 취해 눈이 풀리고 넥타이는 비껴져 있으며 바지 벨트가 느슨하고 바지 단추는 잠갔는지 의심이 가는 차림으로 상가에서 발견된 대통령 사진”이라며 “끔찍한 일”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독립 언론의 이 기사에 대해 여타 언론들은 침묵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대한민국이 과연 정상적인 국가로 존립 가능할 것인지 눈앞이 캄캄해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반면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 사진을 "민주당이 포토샵 만취짤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라며 선거운동 참 지저분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포토샵을 할 거면 좀 티 안 나게 하시던가. 사진마다 체감이 다 다른데 누가 이걸 진짜라고 믿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 정치인들의 만취 짤로 맞대응하려다 참는다는 것만 아십시오”라며 “수준 맞추다 똑같은 괴물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법적 조치는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홍수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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