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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영웅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 공적기념비 참배식 개최


[아이뉴스24 최익수 기자]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왼쪽)이 지난 24일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거행된 고(故) 딘 헤스 미(美) 공군 대령 서거 7주기 공적기념비 참배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공군]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왼쪽)이 지난 24일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거행된 고(故) 딘 헤스 미(美) 공군 대령 서거 7주기 공적기념비 참배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공군]

대한민국 공군은 지난 24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6·25전쟁 초기 대한민국 공군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故 딘 헤스(Dean E. Hess/1917~2015) 美 공군 대령의 서거 7주기를 맞아 공적기념비 참배식을 거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기념비 소개, 공적보고, 헌화와 참배, 딘 헤스 대령에 대한 묵념과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딘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美 공군이 대한민국 공군의 F-51 전투기 훈련과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창설한 바우트 원(BOUT-1) 부대를 이끌며 대한민국 공군을 최단기간 내 싸울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나게 했을 뿐 아니라, 전쟁 초기 1년간 250여 회 출격하며 적 지상군 격퇴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자신이 조종하던 F-51 전투기에 새긴 ‘信念의 鳥人(신념의 조인, By Faith I FLY)'이라는 문구는 오늘날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용맹과 헌신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공군 장병과 관계관들이 24일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거행된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 서거 7주기 공적기념비 참배식’에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공군]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공군 장병과 관계관들이 24일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거행된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 서거 7주기 공적기념비 참배식’에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공군]

또한, 딘 헤스 대령은 1950년 12월 美 수송기 15대를 동원해 1천여 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시키고 현지에 보육원을 설립하는데 기여했다. 전후에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고아들을 돌봤으며, 20여 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활동에도 적극 앞장섰다.

공군은 6·25전쟁의 승리와 전쟁고아들의 인도적 지원에 헌신을 다한 딘 헤스 대령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7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공적기념비를 건립하고 매년 고인을 기리는 행사를 거행해왔다.

한편, 박 총장은 전날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제8546부대와 이날 해군 7전단, 해병 9여단을 각각 방문하여 최남단 공중감시태세와 해-공군 합동작전 수행태세를 확인하고 임무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제주=최익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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