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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구글" 외치면 '갤워치4'가 알아서 척척…'빅스비'와 동거 시작


구글-삼성 협력 강화…국내 포함 10개국서 24일부터 이용 가능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에서도 앞으로 "헤이 구글"을 외치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됐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갤럭시 워치4' 이용자들은 '구글 어시스턴트' 앱을 다운 받아 활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이 지난 2018년 내놓은 대화형 AI 서비스다.

삼성 갤럭시워치4 시리즈 신규 스트랩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워치4 시리즈 신규 스트랩 [사진=삼성전자]

이번 일로 국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일본 ▲대만 ▲호주 등 10개국에서 '갤럭시 워치4' 이용자들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덴마크어, 일본어, 대만어 등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다만 구글 AI 비서가 '갤럭시 워치4'에 들어가도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부터 선보인 자체 AI 비서 '빅스비'도 사용할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공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워치4'를 선보이며 기존 '타이젠 OS'가 아닌 구글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웨어OS'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 워치4'에서 구글페이, 구글 지도, 유튜브뮤직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돼 판매 흥행에 도움이 됐다.

또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구글 어시스턴트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구글 앱을 '갤럭시 워치'에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 CX실장 패트릭 쇼메 부사장은 지난 12일 삼성선자 미국 뉴스룸을 통해 "올 하반기까지 갤럭시 워치에 더 많은 구글 앱과 서비스를 최적화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도 웨어OS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총 3가지로 구성되며 모델명은 ▲SM-R90x ▲SM-R91x ▲SM-R92x이다. 기존에는 일반·클래식으로 분류됐으나, 이번에는 일반·프로로 구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빅스비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차기작인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의 빠르고 자연스러운 음성대화를 바탕으로 손목에서 한층 진화한 음성명령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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