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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로 이름 정해


‘달’과 ‘누리’가 합쳐진 이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다누리’가 오는 8월 미국에서 발사하는 우리나라 달 탐사선 이름으로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대국민 명칭공모전을 거쳐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의 새로운 이름으로 ‘다누리’를 선정하고 23일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실시한 명칭공모에는 총 6만2천719건이 접수돼 2018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명칭공모전 응모건수(1만287건)와 비교했을 때 6배 이상의 참여가 있었다.

발사체로부터 분리 이후 달 탐사선 전이궤적과 달 궤도 진입과정. [사진=과기정통부]
발사체로부터 분리 이후 달 탐사선 전이궤적과 달 궤도 진입과정. [사진=과기정통부]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 심사 과정에서도 여러 전문가들에 더불어(1차·2차 심사, 확대 전문가평가), 약 1천명의 국민들이 국민선호도조사를 통해 참여했다.

다누리를 제안한 대상 수상자는 카이스트(KAIST) 신소재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하태현 씨이다.

하 씨는 당선 소감으로 “탄소중립과 같은 지구적 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있는데 늘 우주에 대한 흥미를 느껴와 우리나라 달 탐사선 이름 짓는 일에 참여했다”며 “생각지 못하게 명칭으로 선정돼 기쁘고 이번 달 탐사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인 하태현 씨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앞으로 미국에서 진행하는 다누리 달 탐사선 발사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4명에게는 항우연 원장상과 상금(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을 준다.

현재 ‘다누리’ 달 탐사선은 올해 8월 발사를 위해 마지막 우주환경 시험을 완료하고 발사장 이송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발사 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지구에서 달로 약 4개월 반의 항행을 한다. 2022년 12월에 달 상공 100km 위의 원 궤도로 진입할 계획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역사적 달 탐사선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성공적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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