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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후보 만큼이나 바쁜 충남지사 후보 배우자들


양 후보 배우자 선거 전면에… 김 후보 배우자 맞춤형 지지 호소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19일 6·1 지방선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각 지역 후보들은 약 열흘간의 선거레이스에 몸도 마음도 바빠지고 있다. 여기에 후보자들 만큼이나 발걸음이 바빠지는 사람들이 더 있다. 후보자의 배우자들이다.

과거 후보 배우자는 후보와 동행해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얼굴을 알리거나 지역 봉사활동 등 뒤에서 조용히 내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치러진 선거를 보면 후보의 배우자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최측근 선거운동원'이다.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양승조 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의 중심축으로 활동하며 후보만큼이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배우자가 독립기념과 충혼탑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양승조 선거사무실]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배우자가 독립기념과 충혼탑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양승조 선거사무실]

양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지자 이를 대신해 양 후보 배우자는 후보의 일정을 대신 소화하며 선거운동 전면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첫 일정인 독립기념관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장애인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며 후보의 발을 대신하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 후보 배우자는 SNS를 통해 "저의 남편 충남도지사 후보 양승조를 지켜달라"며 "우리 충남을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더 헌신하여 일 할 수 있도록, 우리 남편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배우자가 노인보호시설인 봄날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승조 선거사무실]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배우자가 노인보호시설인 봄날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승조 선거사무실]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는 후보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을 찾아다니며 선거 필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 후보의 바쁜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지역 시·도의원 개소식 등 행사와 선거사무실을 찾아 당의 승리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 후보의 배우자는 형식적으로 보이는 인사 차원의 방문이 아닌 후보들이 가진 장점과 실력 등을 사전 조사해 맞춤형으로 후보를 소개하며 격려하고 있다. 지역 정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공약을 설명하며 지지를 이끌내는 방식이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배우자(사진 왼쪽)가 아산 마선거구 시의원 출마후보 개소식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배우자(사진 왼쪽)가 아산 마선거구 시의원 출마후보 개소식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김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 배우자가 내빈으로 참석해 인사만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출마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지역 정책이나 공약에 대한 이해, 후보에 대한 장점 등 세부적으로 파악해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후보자들도, 지지층과 유권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다"고 말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배우자(사진 오른쪽)가 논산 시의원 출마후보 개소식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배우자(사진 오른쪽)가 논산 시의원 출마후보 개소식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충남=이숙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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