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육상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 우승…한국 선수 최초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높이 날아올랐다. 남자 높이뛰기 '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를 제쳤다.

우상혁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IAAF) 주최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높이뛰기에서 우승했다. 그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었다.

바심을 비롯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마르코 템베리(이탈리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거둔 결과다. 우상혁이 이날 넘은 2m33은 자신이 갖고 있는 실외 한국기록(2m35)과 실내 한국기록(2m36)보다 낮지만 올해 작성된 세계 실외 최고 기록이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스타'로 자리한 우상혁이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IAAF 주최 2022 세계육상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높이뛰기에서 2m33을 넘고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사진은 도쿄올림픽 출전 당시 우상혁. [사진=김성진 기자]

종전 올해 세계 실외 최고 기록도 우상혁이 작성한 2m32이다. 우상혁은 이날 2m16을 가볍게 넘고 2m20은 1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고비는 있었다. 우상혁은 2m24에서 1, 2차 시기 연달아 바를 건드렸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다. 2m27에 도전해 1차 시기에서도 종아리 위쪽에 바가 걸려 실패했다. 그러나 우상혁은 2차 시기에 바를 넘었다.

2m30은 1차 시기에 넘었다. 해당 바를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바심 뿐이었다. 두 선수의 승부는 2m33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33을 넘었으나 바심은 실패했다. 바심은 2차 시기에서 바를 2m35로 올렸다. 그러나 바심은 연달아 바를 넘지 못했고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상혁은 2m35에 두 차례 도전했으나 넘지 못했고 2m37로 바를 올려 한국 기록 경신에 도전했지만 바를 건드렸다. 바심은 2위, 탬베리는 2m20으로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상혁이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IAAF 주최 2022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이날 우상혁은 2m33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도쿄올림픽 출전 당시 바를 넘은 우상혁. [사진=정소희 기자]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대회 우승 상금으로 1만 달러(약 1천280만원)를 받았고 리그 포인트 8점도 손에 넣었다.

우상혁은 오는 2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심과 탬베리는 버밍엄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14차례 대회가 열린다. 13개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하고 14번째 대회에서 마지막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는 13개 대회만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두 차례 대회(7월 30일 상하이, 8월 6일 선전)가 취소됐다. 8월 6일 대회는 폴란드 호주프에서 열기로 했으나 상하이 대회는 취소됐다. 올해 마지막 대회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고 높이뛰기를 비롯한 종목 별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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