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부터 ‘굿바이! 마스크’…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김부겸 “국민 답답함과 불편함 계속 외면할 수 없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된다.

밀집도와 함성 등 이용 행태에 따른 감염위험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을 할 때는 현재와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서울 중구 명동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된다. [사진=뉴시스]

김 총리는 “봄기운이 무르익는 가운데 방역과 의료상황은 확실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미크론 정점 기간과 비교할 때 확진자 수는 20% 이하, 위중증 발생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는데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 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정점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상황과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 방역규제를 계속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5월 2일 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하고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미터 이상 거리유지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오미크론 정점 직후 또는 1개월 전후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했다. 특별한 문제없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 총리는 “이번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는 전문가 분석, 세계적 흐름을 고려해 정부 내 치열한 논의를 거쳤다”며 “무엇보다도 지난 2년 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국민들의 성숙한 방역의식을 믿고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는 더 촘촘히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4월 중순 이후 시작된 60대 이상 4차 접종 예약률이 최근 28%로 높아졌으며 특히 80세 이상은 44%를 넘어섰다”며 “각 지자체는 대상자들께서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는 등 접종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정종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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