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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망 '부산 반얀트리 화재' 시공사, 기업회생 신청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화재로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의 시공사인 삼정기업·삼정이앤시가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지난 14일 발생한 부산광역시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공사현장 화재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정기업 등은 27일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삼정기업 등은 "최근 건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2천500여억원의 미회수 채권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장기 프로젝트 개발사업의 차질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 현장 화재는 1천억원 이상의 잔여 공사비 채권 회수를 불투명하게 만들었고, 금융기관의 추가 자금 조달이 전면적으로 중단돼 경영난이 심화했다"며 "회생 절차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운영을 정상화해 채권자 여러분께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회생 절차를 투명하고 성실하게 진행할 것이며 법원의 관리하에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삼정기업 등은 이어 "반얀트리 화재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희생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회생 절차와는 별개로 피해자 및 유족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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